삼성전자에 20조 빌려준 삼성디스플레이에 대한 뉴스가 화제였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무엇을 하고 있으며 회사의 사업현황, 투자계획 및 전망 및 삼성디스플레이가 용인, 기흥, 동탄 집값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2023년 1분기 실적
삼성디스플레이의 2023년 1분기 실적은 총매출 6조6000억, 영업이익 8000억이며 이중,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은 2000억, 손실 3000억,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은 6조4000억, 영업이익 1조1000억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작년, 2022년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9700억, 영업이익 1조900억원으로 지난해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스마트폰 주요 고객사의 판매 호조, 게이밍 등 신규 응용처 판매 확대로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었습니다.
2022년은 삼성디스플레이에게 타 패널업체들의 불량이슈, 퀄지연등으로 인해 기존에 배분된 물량보다 많은 물량의 생산을 요청받으면서 호재가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작년 대비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매출을 지키기 위해 올 한해 삼성디스플레이도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현황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의 사업현황은 크게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와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 디스플레이연구소가 있습니다.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는 QD-OLED라고 하는 퀀텀닷 시트를 적용한 TV와 모니터용 패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는 화이트 OLED를 사용한 배면 발광 구조의 OLED 패널이며,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TV는 퀀텀닷 시트를 적용하고 블루와 그린층만을 사용하는 전면발광 구조의 OLED 패널입니다.
더 자세한 차이는 기술적인 얘기가 되니 추후에 별도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와 소니, 델과 HP 입니다.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와치, 게이밍용 패널, 자동차용 패널 등의 말그대로 중소형 사이즈의 OLED 패널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중소형 OLED 패널은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패널과 그 구조나 발광방법 등에 있어 큰 차이가 없는 같은 기술입니다.
주요 고객은 애플과 삼성전자, 아너, 샤오미, 오포, 비보등의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과 현대, BMW, 벤츠와 같은 자동차 업체들이 있습니다. 그밖에도 중소형 OLED 패널은 그 쓰임이 확대되어 닌텐도와 스템덱등의 게임 회사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을 끝으로 더이상 LCD 패널은 생산하고 있지 않으며 현재는 초소형 디스플레이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위한 Micro OLED, Micro LED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계획
삼성디스플레이의 현금보유액은 약 32조입니다. 이 중 20조는 삼성전자에 이자율 4.6%에 빌려줘 실제 약 10조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OLED 적용은 이제 거의 시장 성숙 단계에 이르러 더이상 급격하게 수요가 늘지 않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생산라인으로 대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애플과 Dell등에서 IT제품 즉, 패드와 노트PC, 모니터 등에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스마트폰에 비해 사이즈가 가장 작은 패드 사이즈를 기준으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패널 생산에 따라 추가 생산라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플의 아이패드와 맥북, 삼성전자의 갤럭시 패드와 갤럭시북의 디스플레이 사이즈의 패널을 생산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생산라인은 8.7세대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생산라인의 증착장비 회사인 캐논토키에게 8.7세대 증착장비 수주를 이미 완료한 상황으로 오는 2025년에는 장비 셋업을 마치고 시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1대의 생산라인만을 가지고 있는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 역시도 생산라인 증설을 위해 추가 투자를 계획하였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프리미엄 TV시장의 침체로 LG디스플레이의 TV 생산라인이 50%도 가동하지 않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도 1대있는 생산라인 마저 올해 1달 정도는 비가동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는 계속 논의선상에 머무르고 있으며 당분간은 생산 공정 보완 및 설비 보완등을 통해 생산량 증가를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전망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가 고전을 하고 있지만, 삼성디스플레이의 전망은 향후 5년까지는 밝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반도체 생산량 감축을 선언하면서 삼성전자의 캐쉬카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되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여전히 OLED 패널 생산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작년에도 전세계 스마트폰 패널의 최대 고객인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사인 BOE와 LG디스플레이에게 최대한 생산 가능한 물량을 배분하였지만, BOE는 여전히 불량 이슈를 극복하지 못하였고 LG디스플레이 역시도 공정에서 이슈가 발생하며 퀄이 지연되어 배분 받은 대부분의 신규 모델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생산하였습니다.
2023년 1분기에도, BOE에서 구 모델의 패널 생산중 불량이 발생하면서 22년 모델인 iPhone14중 삼성디스플레이만 생산할 수 있는 프로 모델외, 일반모델들의 생산이 삼성디스플레이에 넘어오면서 예상보다 높은 실적으로 1분기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24년 부터 확대될 IT제품용 OLED패널 생산에서도 애플의 퍼스트벤더(First Vendor)가 되면서 선두주자가 되면서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용인, 기흥, 동탄 일대 집값의 방향은?
용인, 기흥, 동탄 일대의 집값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들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많은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많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동네가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코로나때 이례적으로 높아졌던 부동산 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들 지역 예산의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세금에서 옵니다. 이들 지역의 발전이 하루가 다르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LG디스플레이와 파주, 운정 집값도 한번 살펴봤었는데요. 현금 보유액이 불과 2조에 불과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덩치 차이가 큰 만큼 삼성디스플레이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떨어지거나,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가 돈을 못번다고 해서 일대의 집값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최근 삼성전자의 20년간 300조를 투자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용인 남사읍, 원삼면과 양지면 일대의 토지 가격이 눈뜨고 일어나면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용인의 서쪽인 동탄, 화성, 기흥일대가 이미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러 대형 신도시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것처럼 동쪽의 지역들도 곧 그렇게 될 것으로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들 지역의 대부분이 골프장과 산들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개발 과정에서 산림의 파괴, 자연의 훼손을 최소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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