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이 엄마라는 역할에 대해 상반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엄마가 된다는 것이 힘들다”라는 말을 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봅니다.
대부분의 여성은 임신을 하거나, 아이를 가지고 싶은 생각이 들면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합니다. 아이에게 인내심 크고, 사랑스럽고 이성적인 엄마가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집에서 유아식을 만들고 늘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아이를 갖기 전과 다름없는 일상을 함께 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생각하죠.
아주 행운으로 아이가 잘 자고 잘 먹는다면 어느 정도는 내가 생각했던 모습대로 되어 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그렇지 않고, 100일까지 그랬던 아이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2시간에 한 번씩 깨는 아이, 밥을 먹으려 하지 않는 아이, 엄마를 계속 찾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아이. 엄마들은 때로는 분노를 느낍니다. 남편과 아이들, 친구들 혹은 심지어 낯선 사람들에게까지 그녀보다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으면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모성 양면성
모성애를 둘러싼 복잡하고 종종 모순된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런 감정은 아이에 대한 사랑이 부족해서 느껴지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양면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두렵고 더 걱정되고 더 스트레스가 되는 것입니다.
여성들이 자라면서 ‘좋은’ 엄마가 되는 것에 대해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모성애는 임신의 순간부터 갑자기 찾아와서 자리 잡는 감정입니다.
육아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노동 집약적이며, 감정적인 일이며 종종 한 사람의 근본적인 정체성의 변화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사회는 ‘좋은’ 엄마에 대해 비현실적인 기준을 만들어 왔으며 많은 엄마가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좌절하기도 합니다
엄마들은 육아를 즐기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마치 허락되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처럼 생각돼 왔습니다.
실제 사례들의 엄마들은,
'”나는 내 아이와 매 순간을 보내고 싶지만, 아이와 1분도 더 보낼 수 없다.'” "제 아이가 존재하는 것에 너무 감사하지만 제 삶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견딜 수가 없어요." "가능한 한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은데, 제 정체성이 얼마나 변했는지 너무 화가 나요 “ “'나는 내 아이를 강렬하게 사랑하고, 지금 아이를 미워해요”라고 말합니다.
양면성은 산후우울증이나 불안과 같은 상태와 혼돈될 수도 있고 함께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감정들은 표현되어야 하고, 표현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런 감정들을 느끼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며 오히려 더 정상적이고 건강하다고 수많은 심리학 연구들에서는 말합니다. 그리고 만약 그것이 표현되지 않는다면, 양면성은 더 나쁜 정신 건강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의심스럽다면 항상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모성 양면성은 정상적이고 건강하다고 연구원들과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 투쟁
모성애는 역사적으로 항상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역할이 육아 외에도 많아진 오늘날 모성애라는 감정과 상대하기는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현대사회의 여성은 사회생활에서의 기대와 집에서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 여성이 부모가 되는 것에 대한 지원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영국의 맞벌이 가정에서는 일하는 여성 소득의 50% 이상이 육아에 사용됩니다. 소득 수준이 높다고 하는 서양 국가들에서도 출산 휴가는 4개월을 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가 되는 모든 사람은 이러한 부담을 알면서도 엄마가 되기를 선택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혹은 주변에서는 암묵적으로 그런데도 완벽한 엄마는 힘들어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꿋꿋이 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합니다.
임신을 하면 사람에서 여자로 격하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주위 사람들은 임신에 대해 얘기만 하고, 임신으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과 벌어질 일들에 관해서만 얘기합니다. 직장은 더 한 상황이 펼쳐지죠. 이전까지 자기 경력, 사회적 위치와 취미생활들에 많은 시간을 보내왔던 엄마들은 그 순간부터 가져야 하는 모성애에 대해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모성은 내 인생에서 내가 원했던 전부였다"고 말했던 여성조차도 육아를 원하는 만큼 즐기지 못했으면 그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육아를 잘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수치심과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소셜 미디어는 그것이 정말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공유해야 합니다. 엄마들이 비로소 가족과의 대화에서 육아가 힘들지만 보람 있는 일이라는 생각을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산후우울증과 모성애
모성애가 없어서 산후우울증이 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엄마들 주위의 사람들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는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아빠의 약 10%가 산후우울증이나 산전 우울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다양하기 때문에 단순히 내가 부족한가 하는 모성애의 양면성을 가지는 것과 혼동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알고 공부했다고 하더라도, 내가 충분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막상 우울증에 사로잡히면 의욕이 사라지고 원하지 않는 감정이 들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변화로 오는 감정이기 때문에 혼자서 혹은 집에서 치료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감정으로 인해 그전에 가지고 있었던 부족한 모성애에 대한 생각이 더욱 깊어지고, 악순환될 수 있습니다. 작은 감정의 변화에도 그냥 넘어가지 말고 남편과의 대화와 전문의 상담을 통해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태어나면서부터 교육받는 일이 아닌, 어느 날 갑자기 주어진 감정이고 역할인 만큼 자신을 너무 ‘좋은’ 엄마의 틀에 가두지 말고 행복한 엄마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당탕탕주부생활 > 아기 성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의 성공을 위한 당장 실천 가능한 홈스쿨링 방법 (2) (0) | 2023.02.28 |
---|---|
내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3.02.24 |
아이의 언어 발달의 중요성과 시기, 방법 (1) | 2023.02.22 |
유아 감기약 사용의 부작용 및 감기에 좋은 방법 (0) | 2023.02.18 |
우리 아이 스마트폰 사용 필수 유용한 기능 3가지 (0) | 2023.02.15 |
댓글